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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라운딩 골프카트 이용 후기 (5인승, 전동, 레일)

골프장을 가보기 전에는 골프카트 라고 하면 당연히 전기차 형태로 여러 사람이 함께 타고 운전해가는 걸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노캐디 셀프 라운딩을 하다 보니 여러가지 카트 종류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비교를 해봤습니다.

순수한 제 개인적 의견이오니 참조만 해주세요.

5인승 골프카트

2인승도 있지만 전 안타봤네요. 영암 사우스링스 에 있네요.

하지만 같을 거라고 바고 5인승은 일반적인 골프장에 있는 골프카트입니다.

캐디가 운전하고 캐디가 클럽을 가져다주는 경우에는 사실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본 내용은 셀프 라운딩 할때의 경우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가봤던 춘천 스프링베일의 골프카트는 리모콘으로 테슬라처럼 자율주행을 하던데 다른 골프장들도 그렇겠죠?

자율주행 가능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장점

  • 체력 소모가 적다. 타고 다니니까요. 36홀도 하겠어요.
  • 수납 공간이 많다. 아이스박스는 물론이요. 심지어 휴대폰 충전도 된다.
  • 자주 사용하는 클럽을 넣어 두는 통이 있어 편하다. 샌드웨지와 퍼터
  • 비가 와도 골프 클럽에 방수포를 씌우기가 용이하다. 물론 골퍼들도 타고 있는 동안은 피할 수 있기도 하다.
  • 동반자들과 함께 다니는 시간이 많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중간에 함께 마시는 맥주 한잔

단점

  • 비거리가 짧을 경우 동반한 분들에게 미안하다. 먼저 세워서 내려야함.
  • 누군가 캐디 역할을 해서 운전을 해야 한다. 동반자가 못 칠 경우 정신이 없다.
  • 공이나 클럽을 가져오지 않았을 경우 열심히 뛰어서 카트에 다녀와야 한다.
  • 수납 공간이 많다보니 물품을 두고 와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티

편하니까 좋은데 저같은 초보한테는 어찌됐든 힘드네요. 맨날 먼저 내려 뛰어야 하니.. 그래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아요.

1인 전동카트

수동카트도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것 말고는 장점이 없을테니 바로 전동카트로 가겠습니다.

장점

  • 다른 사람 눈치 안봐도 된다. 그냥 나 혼자 페어웨이까지 카트 끌고 다니면서 나만 잘 치면 된다.
  • 클럽이나 공 바꾸러 뛰지 않아도 된다. 늘 내 옆에 있으니까.
  • 운동이 된다. 골프도 운동이다. 9홀 하면 1만 걸음 넘더라.
  • 가격이 저렴하다. 4인 18홀 기준하면 용인 코리아 퍼블릭의 경우 56000원 수준이니까 적은 돈은 아니지만 요즘 골프장 요금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고 카트비도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것 같다. 제가 정리한 노캐디 골프장 페이지에 카트 요금들까지 정리해놨는데 아일랜드 CC의 경우 카트가 10만원이다.

단점

  • 체력 소모가 크다. 우리나라처럼 산 속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지형에서 정말 힘들다. 저같은 저질 체력은 18홀은 무리
  • 수납 공간이 없다. 용인 지산 퍼블릭의 전동카트는 그래도 조금만한 아이스박스가 달려있는 센스가 있어 감동했다. 물 하나 맥주 하나는 넣어서 다닐 수 있었다.
  • 비가 오면 방수포를 씌운다고 해도 여간 불편하고 출발할 때 비가 안오면 방수포는 개인이 사서 캐디백에 넣어두어야 하는데.. 어쨌든 불편하다.
  • 콘트롤이 힘들다 속도 조절을 내 걸음에 맞추기 어렵고 조금만 길이 울퉁 불퉁해서 넘어질것 같다.
  • 세워두기가 힘들다. 경사가 클때에는 고정이 안되고 자꾸 조금씩 굴러간다.

초보인 저는 눈치 안봐서 좋은데 18홀은 힘들어요.

레일카트

카트도로가 없이 레일이 골프장 주변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미지는 링크에 가보면 있어요. 제가 찍은게 아니라 저작권 걸릴까봐. 링크만 걸었습니다.

레일 카트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후기 적었던 홍천 비발디파크 9GC 에도 레일 카트가 있습니다.

장점

  • 운동이 된다. 골프도 운동이다. 9홀 하면 1만 걸음 넘더라.
  • 수납 공간은 1인용 카트보다는 있는 편이다.
  • 비가 올 때 방수포 씌우는 것도 1인용 카트보다는 용이하다.
  • 편하게 걸을 수 있다. 1인용 전동카트처럼 낑낑대며 밀고 갈 필요는 없어서 편했다.

단점

  • 체력 소모가 매우 크다. 걷는것뿐만 아니라 레일까지 왔다 갔다를 반복해야 한다.
  • 한 명이 리모콘으로 운전을 해야 하는데 동반자의 진행을 고려해야 해서 함께 신경써야 하는 불편이 크다.
  • 고정을 잘 해두지 않을 경우 클럽이나 물품들이 중간에 떨어져도 모른다. 가끔 까마귀와 같은 새들이 클럽 커버를 물어간다는 이야기를 골프장 진행요원으로부터 들었다.
  • 후진이 안된다. 클럽을 잘못 가져왔는데 카트를 보내버렸을 경우 그냥 들고온 클럽으로 쳐야 한다. 퍼터를 안가져왔다면?

하나도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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