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역화폐 가 서민의 최고의 재테크임을 글을 적은적이 있다.
그런데 소비자만 스마트하다고 정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최근에 경기도의 일부 지차체에서 인센티브 20%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그 효과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나의 가장 좋은 재테크 수단인 지역화폐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외식 한번도 부담이 되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지역화폐를 매달 충전하면서 월급이 6% 늘어나는 느낌으로 즐겁게 집 주변의 단골집들에서 외식도 하고 과일도 사고 미용도 합니다.
사장님들도 주민들도 즐거운 설과 추석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평소에는 6% 정도 인센티브를 주지만 설과 추석에는 10% 정도 준다. 지역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이보다 더 좋은 제도가 있을까?
그리고 설에는 사장님들도 주민들도 모두 즐거워 진다.
이 제도 만드신 분은 천재다.
적은 돈으로 경제 순환을 크게 만들고 동네가 활기차진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아이고 내가 이런 옛날 속담을 꺼내어 올줄이야.
하지만 적당한 말을 생각해보려고 해도 생각이 안났다.
평소처럼 1월은 설이 있으니 지역화폐 충전하러 들어갈까 싶어서 여느때처럼 지역화폐 앱을 실행 시켰다.
그런데 접속이 안되는거다.
서버가 죽었나 싶어서 몇 시간 후에 다시 접속을 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이 조그만하게 적어져 있었다.

뭐지 싶어서 찾아봤더니 다음 기사처럼 명절이 있는 달에 20%를 준다고 했단다.
반나절만에 정책 자금이 소진된거다.
아무리 천재같은 좋은 정책을 만들면 뭐하나.
이걸 알아보고 이용하는 스마트한 주민이 있으면 뭐하나.
이를 운영하는 관리자가 안 스마트한데.
누가 이런 결정을 했을까?
새롭게 취임한 시장이 그랬을까?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다 라는 말만 생각이 났다.
난 돈쓰고 욕먹는걸 가장 싫어한다
난 돈을 잘 쓰는데 집중하지 않는다.
돈을 쓰고 욕먹지 않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주의다.
모두가 공감하리라 믿는다.
마치며
계속 할 말은 많지만 이만 마치련다.
이미 지난 일이고 아쉽지만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비난이 목적은 아니다.
내가 투표해서 뽑은 시장이니 만큼 지지한다.
대신 이 글을 누군가가 보고 전달해서 다음에는 이른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해서 적는다.
누가 이 글을 보면 꼭 전달해주세요.
그냥 평소처럼 10%로 하세요. 그것만으로도 모두 행복합니다. 20% 아니어도 되요.
걱정은 오히려 이렇게 좋은 제도를 이런 실수로 혹시 없애는 단초가 될까 아주 작지만 조심스럽게 우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