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방학 여유돈도 없고 코시국까지 겹쳐서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날 만큼 오랜만에 여행을 가보자고 적금도 넣고 휴가도 모으고 모아서 평생 모아둔 마일리지와 호텔 포인트를 총동원해서 어디로 가볼지 골라 골라 한번도 가보지 못한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중학생은 성인이다

사실 여행을 1년전부터 준비했다고 하지만 형편상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가 큰 아이가 이제 더 크면 학업도 있고 자기만의 일정이 생기면서 가족들과 여행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어 조금 무리해서라도 여행을 가기로 했으나 문제는 중학생 큰 아이가 이제 항공, 호텔등을 이용할때 아이가 아니고 성인으로 간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여행을 준비해서인지 미처 몰랐던 사실입니다.

세계 일주 포기

8개월여전 포부 넘치게 세계 일주를 계획하여 적은 글이 지금은 너무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철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결국 한 곳이라도 다녀오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은 하늘의 별따기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은 그래도 비즈니스 클라스를 타줘야 본전 뽑는다는 생각에 예전 생각하고 예약 사이트에 들어갔으나 왠걸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항공권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추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너무 너무 오른 호텔비

예전에 갔던 동남아 여행은 10만원대면 5성급 최고급 호텔을 이용했던 기억이 남아 있었지만 지금은 10만원으로는 어디 코에도 못 붙일 정도로 가격이 올라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다른 지역들은 더 비싸면 비쌌지 싸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큰 아이가 성인으로 간주되다보니 예전처럼 작은 호텔 방 하나로는 예약 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호텔도 자세한 이야기는 다다음편에 할 예정입니다.

겨울이 우기인 인도네시아 발리

그래서 포기해야 하나 하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한 인도네시아 발리의 호텔값을 보고 이상하리만큼 태국등과 비교해서도 저렴 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폭풍 검색을 통해서 12월 ~ 2월이 인도네시아 발리는 우기 이기 때문에 비수기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기는 비수기

우기면 아무것도 못하는 건가 싶어서 망설이긴 했지만 경제사정등을 감안 해서는 발리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추가로 알게된 인도네시아 발리

전혀 몰랐던 인도네시아 발리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었습니다.

• 싱가포르보다 더 남쪽이다
• 제주도의 3배 면적이다
• 호주와 매우 가깝다
• 지정 종교는 아니지만 이슬람, 힌두 문화권이다
• 바다가 예쁘지는 않다
• 아시아나 항공 직항이 없다

더 자세한 것은 가보면 알게 될것 같습니다.

마침내

저의 선택은 순수하게 비용적인 것을 감안해서 인도네시아 발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 모두 한번도 안 가본 점도 그리고 멀기 때문에 앞으로도 쉽게 갈 수 없다는 점도 선택에 크게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