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 아들이 좋아하는 해장국을 먹으러 점심쯤 차를 몰고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단골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매우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가는 동안 마주친 무엇인가 바쁘게 배달을 하고 계시는 오토바이 운전자분들과 정말 많이 마주쳤습니다.
사실 위험한 상황이 매우 많았습니다.
특히 주말이라 배달 음식 주이 많았을거라 생각이 들어 본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언택트와 배달 음식 플랫폼
아무래도 언택트 시대와 배달 음식 플랫폼이 시너지를 발휘한 효과라고 감히 짐작해봅니다.
빠른 배달과 안전
그동안 집에서 배달 음식 플랫폼을 이용할 때 늘 빨리 오기를 바랬습니다.
음식이라는 특성으로 식기 전에 불기 전에 도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만이 아니었을것입니다.
배달 음식 앱을 이용하면 집과 꽤 떨어진 곳의 식당으로부터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주문을 할 때에는 충분히 배달을 해줄 수 있는 여건이라는 생각에 별 생각 없이 주문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빠르게 배달해야 하는 분들은 늘 위험에 노출이 되고 있을것입니다.
신호를 기다릴 여유가 안되니 인도와 차도를 번갈아가며 이동할 수 밖에 없고, 가능하다면 신호가 없는 골목을 이용해야지만 제시간에 배달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수가 너무 많으니 오토바이에게 위험한 상황이 계속 노출이 되고 있었습니다.
위험을 담보한 이익은 누구에게
이 위험을 담보한 이익은 배달 음식 플랫폼 회사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배달하시는 분들은 거리에 따라 천원에서 이천원정도 더 받겠지만 이는 소중한 안전과 맞바꾸기에는 너무나도 작은 금액입니다.
왜 먼거리까지 배달이 가능해야 할까요? 그래야지 많은 식당들이 노출이 되고 배달 음식 플랫폼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할테니까 말입니다.
예전에 식당 자체에서 배달을 할 때에는 너무 먼 곳에는 배달을 거부했는데 그게 사실 자연스러운거라는 거죠?
배달 음식 플랫폼의 거리 제한 필요
우선 배달 음식 플랫폼 회사에서 일정 거리 이상은 광고할 수 없도록 했으면 합니다.
배달하는 분들의 안전과 고객들이 질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고객님들이 가까운 곳에서만 시키시면 되지 않느냐 하겠죠?
그런데 제가 사용해 본 배달 음식 앱은 사실 거리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이 들지 않는 메뉴 구성이라 최근에서야 거리 순으로 순서 정렬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동네 식당이면 좋겠습니다.
당췌 실체도 알 수 없는 식당에서 배달이 온 음식보다는 식당에서 인사하고 맛을 잘 아는 우리 동네 골목 식당의 음식이면 더 좋겠습니다.
늘 직접 한결같이 재료를 준비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내가 잘 아는 식당의 테이블이 우리 집으로 옮기는 것뿐인것에 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식당이 계속 잘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들이 성장하는 동안에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