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우붓편에 이어 우리 가족은 바다가 아름답고 모든게 깨끗하다는 누사두아 로 이동합니다.
우선 차량은 고젝으로 떠나기 1시간 전쯤 시간 예약해서 이동하였습니다.
누사두아에 거주하는 택시가 손님 모시고 왔다가 타이밍 좋게 저의 콜을 받아 편하게 돌아갔습니다.
누사두아는 돌아갈 때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게 좋은데 톨게이트비 13000 루피아는 별도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아름다운 누사두아
이 고속도로를 들어서면 발리라는 느낌보다 살짝 인천공항 가는 느낌이 납니다.
가기전에 이야기 들은 누사두아는 우리나라 제주도의 중문 단지와 같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전 사실 중문을 많이 돌아다녀보지는 못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
해변도 발리에서 본 곳 중에서는 가장 예뻤습니다.
하지만 비싼 발리콜렉션
하지만 누사두아는 물가가 너무 비쌌습니다.
음식점, 마사지 모두 사누르와 우붓보다 2배의 가격이었습니다.
발리콜렉션 식당들은 숙소였던 그랜드 하얏트 식당들의 가격과도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깔끔해서 좋긴 한데 이 가격이면 굳이 머나먼 발리까지 올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다고 바다가 에메랄드빛으로 대체 불가한 정도도 아니구요.
물론 일반 상점들이 있는 거리가 있지만 사누르처럼 리조트를 나가면 바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접근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가보지는 못해서 일반 상점들 물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누사두아
그랜드 하얏트는 오래된 리조트입니다.
하지만 아주 훌륭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아이들과 함께 왔으니 슬라이드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 리조트였습니다.
그리고 스위트룸의 상태는 매우 넓고 양호하니 오래된 리조트라서 노후화되었을것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스위트룸은 이걸 굳이 성인 둘만 써도 될까할정도로 넓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가구들 상태를 보면 상태가 좋음을 알 수 있고 바닥이 대리석이라 깔끔합니다.
그리고 호텔 사진중에 욕조가 엄청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돌로된 욕조라서 패여서 그렇지 깨끗합니다.
발리에서 유일하게 거품 목욕을 했네요.
장점
- 긴 슬라이드가 있고 크고 다양한 수영장이 있다.
-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다.
- 발리콜렉션이 붙어 있다.
- 보통은 리조트는 외부 식당들보다 훨씬 비싸지만 누사두아의 물가를 감안하면 리조트 식당들이 크게 비싸지 않게 느껴지고 퀄리티도 훌륭하다. 아래 사진은 발리에서 유일하게 먹은 스시였는데 그랜드 하얏트의 물가는 사누르의 하얏트 리젠시와 비슷하지만 발리 콜렉션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
- 객실이 일반룸과 스위트가 크게 차이가 난다. 스위트는 정말 이 가격에 이렇게 좋을 수가 싶지만, 연결룸의 일반룸은 에어컨 냄새와 소음도 있고 좀 축축했다.
- 스위트는 체크인하는 장소가 따로 있다. 매우 쾌적하다.
단점
- 클럽 라운지 음식이 너무 맛이 없다. 사누르 하얏트 리젠시를 생각하고 클럽 라운지를 기대했지만 너무 차이가 컸습니다. 일단 맥주부터가 국민 맥주인 빈땅이 없습니다. 클럽 라운지 조식도 너무 먹을게 없습니다. 일반 조식은 먹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며
하지만 누사두아에서 발견한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 있으니 이는 누사두아 2편으로 작성하겠습니다.
그 곳은 꼬끼라는 한국식당과 르네상스 호텔과 함께 있는 메리어트 발리 누사두아 테라스 리조트입니다.
그랜드 하얏트의 슬라이드와 메리어트 발리 누사두아 테라스의 고급스러움 그리고 한국보다 맛있는 꼬끼식당은 발리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정말 최고의 가족 여행지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에 이어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