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인 가족 최신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기 – 6. 나의 휴양지 사누르 (feat. Hyatt Regency, Andaz)

지난 발리 출입국편에 이어 이제 사누르 여행을 시작으로 발리 여행을 본격적으로 떠나봅니다.

사누르 발리의 진짜 휴양지

발리로 떠나기전 블로그 글에는 사누르는 오래된 도시, 느리게 흘러가는 곳, 딱히 화려한게 없는 곳 정도로 느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사누르는 제 경험상 휴양지에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여유있는 해변가와 저렴한 물가, 번잡하지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사누르입니다.

꾸따, 스미냑 지역에 맛집이나 클럽등이 많은 것을 기준으로 조용하다는 거지 가족을 위해서는 필요한건 다 있는 가장 훌륭한 휴양지였습니다.

평범한 바다

느낌은 딱 서해바다, 가장 비슷하다면 베트남 다낭 해변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Klook에서 발리 튜브 대여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광고 아님)

하지만 리조트에서 수영장대비 너무 크다고 바다에서 이용해달라고 부탁해서 바다에서 탔습니다. ㅎㅎ

좀 더 작은 튜브는 리조트에서 이용해도 뭐라 안할것 같긴 했습니다.

기나긴 해변로와 가성비와 맛까지 훌륭한 식당

유명 리조트들은 긴 해변로를 따라 있었고 해변로를 통해서 다닐 수가 있었습니다.

자전거로 충분히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거리였고 저희는 해변가에서 발리에서 가장 가성비 좋고 맛있는 식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누르 해변 지도

모든 메뉴가 가성비에 맛까지 훌륭했던 La Playa Cafe는 하얏트 리젠시 바로 옆에 있습니다.

발리 La Praya Cafe 음식

특히 모히또가 굉장히 훌륭하더라구요.

바다 뷰도 훌륭합니다.

다시 모히또가서 발리 한잔 하고 싶네요.

가까운 편의 시설

리조트의 오른쪽이 해변로이면 왼쪽에는 상가 시설들이 있습니다.

충분히 걸어다닐 만한 거리구요.

그냥 평범한 동남아 휴양지 수준의 도로입니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편의점, 빨래, 커피숖, 식당, ATM, 마사지

이모라는 한국 식당도 있지만 전 La Praya 스테이크가 더 맛났어요.

빨래는 저렴하면서 퀄리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어중간하게 서비스 아파트먼트에서 빨래하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서비스 아파트먼트에서 한 건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다시 했습니다.

하얏트 리젠시 사누르 (Hyatt Regency Sanur)

가장 오래된 리조트지만 리노베이션 해서 괜찮다는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 느낌은 모든게 무난하다.

스위트룸은 훌륭하다.

단, 가급적 3~4층이 햇볕이 잘들것 같다.

방 컨디션

우선 방 컨디션은 반드시 3~4층 고층을 달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2층은 햇볕이 잘 안드는 곳들이 있어 보였습니다.

저희는 4층이었고 스위트룸 + 일반룸으로 베란다를 통해서 연결되어 있는 룸을 이용했는데 스위트룸의 컨디션은 훌륭했습니다.

일반룸도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불편한 점 말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기이고 해변가라서 다른 리조트들에서 느꼈던 축축함이 하얏트 리젠시에서는 늘 뽀송뽀송해서 느끼지 못했습니다.

방에 개미 같은 작은 벌레들은 자주 보이는데 그렇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발리 자체가 대부분 그 정도는 있었습니다.

수영장

물은 그렇게 깨끗한 느낌은 아니지만 3일 내내 그 물을 마신 아들이 아무렇지도 않은걸 봐서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수영장이 크지는 않지만 조경도 좋고 바로 앞에 바다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유아용 슬라이드도 있습니다.

발리 하얏트 리젠시 수영장

조식과 식당 그리고 클럽 라운지

직접 가보기 전에 조식은 주로 사람이 많아 어수선하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비싼 리조트를 온게 아닌한 이정도면 훌륭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둔게 없네요.

특이한 점이 객실 미니바 음료가 수영장이나 식당에서 먹는 음료보다 대략 절반정도로 훨씬 저렴했습니다.

Pizzaria에서 점심을 한 번 먹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좀 비싼 편이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La Praya Cafe가 너무 훌륭해서 고급스럽다는 것 외에는 딱히 장점을 못 찾았습니다.

발리 하얏트 리젠시 Pizzaria

그리고 스위트룸이나 하얏트 글로벌리스트로 클럽 라운지를 가신다면 강추합니다.

누사두아에서 그랜드 하얏트와 비교하면 하얏트 리젠스 클럽 라운지가 정말 정말 훌륭합니다.

특히 빈땅 맥주를 마음껏 가져다 마실 수가 있고 안주도 식사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안다즈 사누르 (Andaz Sanur)

안다즈는 하얏트 계열입니다.

안다즈 사누르는 최근에 오픈한 리조트입니다.

하얏트 리젠시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입니다.

물론 비싸겠죠.

짐 배송

하얏트 리젠스 체크아웃할때 이야기하면 안다즈 사누르로 짐은 배송해줍니다.

저희는 수영장에서 놀고 해변가에서 식사하고 해변로를 통해서 넘어갔습니다.

수영장도 훨씬 깔끔합니다만 딱 하루만 투숙해서 수영장 이용은 못했습니다.

방 컨디션

방 컨디션은 아래 베란다 사진만 봐도 잘 관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벌레도 거의 없습니다.

미니바에서 알콜이 안들어간 음료는 무료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미니바에 한국 소주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트는 안가봤습니다만 일반룸은 방 컨디션은 굉장히 좋지만 침구가 눅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간다면 하얏트 리젠시를 다시 갈것 같습니다.

조식과 미니바

김치찌개가 나온다는 조식을 먹으러 하루 일부러 숙박을 했었습니다.

이 때쯤 한식이 그리울거라 생각하고 말입니다.

김치찌개는 그냥 신기할 뿐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조식 메뉴들은 매우 훌륭합니다.

근처 한식당인 이모가 김치찌개는 진짜 김치찌개입니다만 안다즈 조식은 김치찌개라고 하기는 애매합니다.

이후에 소개할 누사두아의 한식당 꼬끼는 정말 최고이니 그때 또 한식은 이야기하겠습니다.

조식은 뷔페가 아닙니다.

주문하는 방식이고 모든 메뉴들이 깔끔하고 굉장히 건강한 느낌의 음식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훌륭한 조식 메뉴들이 많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사누르

우붓, 누사두아, 스미냑등에 비해 조용하고 재미없다고 들었지만 전 정말 휴양하기에는 사누르가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시 가고 싶네요.

사누르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