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인 가족 최신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기 – 11. 발리 총정리

스미냑 이어 우리 가족은 발리를 떠났으며 마지막 글로 발리 총정리 글을 적어봅니다.

비용, 음식, 숙소, 날씨, 동선, 특색 등 발리를 다시 간다면 어떻게 준비할 까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봅니다.

특색

발리는 한국과 멀어서인지 한국의 느낌이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다낭을 갔을때에는 이마트가 있으니 편하기도 했지만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태국 푸켓과 비교하더라도 분명 나른 느낌이 있습니다.

훨씬 서양화가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발리에 2주 정도 있었기 때문에 기간을 짧진 않았지만 발리 자체가 너무 넓고 국제 운전 면허증을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직접 운전을 할 수가 없어서 많이 알아보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발리는 세 달은 가봐야지 나 발리 좀 다녀왔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핑과 래프팅은 발리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아 골프도 그렇게 좋다던데 못 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음식

아 음식은 태국에 비하면 너무 많이 아쉬웠습니다.

태국은 사실 입맛에 맞기도 하고 종류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발리는 결국 나시고랭 (볶음밥), 미고랭 (볶음면) 그리고 사태 외에는 그냥 스테이크와 같은 서양 음식을 먹은것 같습니다.

아 한국 식당 꼬끼가 있었죠.

하지만 사실 태국에는 훨씬 더 많은 한국 식당이 있습니다.

일단 음식에서는 태국에 비하면 발리는 완패입니다.

아 빈땅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빌라 총정리 빈땅

해변과 날씨

발리 해변은 발리내 지역마다 너무 달라서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모두 나름의 특색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누사두아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스미냑의 멋진 석양과 분위기는 다른 동남아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날씨도 우리 가족이 갔던 2월은 우기이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오더라도 시원한 비였기때문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동남아의 소나기는 늘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숙소

숙소의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저렴한 숙소부터 고급 숙소까지 매우 다양하게 있습니다.

최근 많이 리노베이션을 한 것 같고 저희가 갔던 숙소들은 모두 룸 컨디션이 아주 좋았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과 함께 호텔 요금이 너무 너무 올랐는데 거기에 비해도 발리의 숙소들은 아직 태국에 비해서는 덜 오른 느낌이었습니다.

여행 계획에 적었던 것처럼 2월이 우기라서 가성비를 노리고 간 것이었으니 내년 2월과 다시 비교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항공

저희는 아시아나와 스타 얼라이언스를 이용해서 경유를 했지만 최근 항공 노선들은 많이 늘어났고 가루다와 대한항공은 직항이 있기 때문에 가 볼만 합니다.

우리 가족은 운이 좋아서 대만을 통해서 돌아왔는데 덕분에 대만을 또 즐길 수 있었습니다.

대만은 다음 글에 번외편으로 적겠습니다.

동선

저희는 다른 동선을 이용했지만 다음 동선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도착 => 꾸따나 스미냑 => 우붓은 래프팅만 => 사누르 => 누사두아 => 귀국

물론 시간이 있으면 망기스나 길리, 룸복, 울루와뚜 그리고 짐바란 같은 곳도 가보면 좋겠습니다만 저희는 다음에 또 간다면 도전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물가

물가는 최근에 태국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동남아 치고는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현지 마트는 저렴했지만 현지 마트를 갈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렌트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리조트 주변에서 해결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액티비티들도 싸지 않았습니다.

액티비티들은 차량비용을 개인에게 붙이는지 가족에게 붙이는지를 잘 비교해봐야 합니다.

마사지

마사지는 태국과 비교할 수는 없더라구요.

발리 총정리

발리와 가장 비교하기 쉬운 곳이 푸켓인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 기준이며 순수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정리한 것이니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말아주세요.

전 우선 푸켓은 3번 방문했으며 발리는 한번 가봤지만 발리를 이번에 2주 갔기 때문에 총 기간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

단, 푸켓은 오래전에 가봤고 발리는 최근에 가본 상태입니다.

발리푸켓
물가동등동등
항공우세
숙소동등동등
교통우세 (렌트)
날씨동등동등
다양성우세
음식우세
마사지우세
해변우세 (섬)
액티비티우세 (서핑, 래프팅)

즉, 전 푸켓, 발리 모두 좋으며 두 군데 다 가보길 권합니다.

중요한 점은 겨울은 발리 이외의 계절에는 푸켓이 가성비 측면에서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겨울에는 발리 우기, 여름에는 푸켓이 우기이기 때문입니다.

비용이 충분하다면 반대로 하면 좋겠죠.

날씨가 좋을테니까요.

마치며

결국 4인 가족 특히 큰 아이가 성인으로 간주되고 나니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다시 발리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돈을 많이 벌어야겠습니다.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발리입니다.

그때는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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