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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가 가나전 전날 인터뷰에서 미안했다고 했다면

수아레즈 가나전 전날 인터뷰에서 결국 가나가 골을 넣지 못했던거지 본인은 해드볼을 했고 가나가 페널티킥를 못 넣었으니 사과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I don’t apologize about that, because I did the handball, but the Ghana player missed the penalty”

우루과이와 가나의 남아공 월드컵 8강전

사건은 12년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을 이기고 올라온 우루과이와 가나의 8강전 연장후반 가나의 골을 수아레즈가 골문 앞에서 공을 손으로 쳐내면서 골을 막아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나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고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가 이겨 가나가 8강에서 탈락한 일이 있었습니다.

수아레즈 가나전 전날 인터뷰에서 아쉬운 점

수아레즈의 말은 틀린건 없습니다.

본인은 핸드볼로 퇴장 조치를 당했고 가나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한건 맞으니까요.

하지만, 그냥 좋은 말로 그때는 미안했다.

필드 플레이어가 손을 고의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무리 승부를 위해서라도 해서는 안될 일이었다. 라고 그냥 원론적인 말만이라도 했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결국 대한민국의 이득

우리나라와 포르투칼전에 끝나고 우루과이 가나전을 맘졸이며 보고 있는데 가나 선수들이 어떻게든지 한 골이라도 따라잡으려고 열심히 하는것까지는 이해가 됐는데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부터는 가나 선수가 시간을 천천히 사용하는게 보였습니다.

결정적인 장면은 가나의 골키퍼가 공을 천천히 차는 모습과 선수 교체였습니다.

엥? 가나가 왜 그러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수아레즈와 우루과이간의 이 사건이 있었더라구요.

결국 가나는 최선을 다해서 추가골을 먹지 않고 안전하게(?) 경기를 마쳤고 대한민국은 덕분에 16강을 올라갔습니다.

반대로 브라질전 카메룬 선수는 골을 넣고 윗옷을 벗어서 옐로우 카드를 받으며 카드 누적으로 퇴장을 먹었습니다.

카메룬 선수는 거기에 만족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카메룬 선수가 더 열심히 해서 혹시 한 골을 더 넣었다면 우리의 16강 상대는 스위스일텐데 말입니다. ㅎㅎ

너무 나갔죠? ^^;

대한민국 선수들의 인터뷰

포르투칼 전후에 대한민국 선수들의 인터뷰를 들어봤는데 확실히 멘토가 있고 교육을 받는 느낌입니다.

모두에게 좋은 말을 합니다.

하나 더 놀라운 점은 손흥민의 한국어와 영어를 기자 질문 언어에 따라 유창하게 하는 인터뷰는 놀라웠습니다.

보통 한국 기자 따로 외국 기자 따로 하거나 같이 할 경우 하나의 언어로 했던것 같은데 손흥민은 바로 하는데 너무 멋있더군요.

갑자기 저도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불타올랐습니다. ㅎㅎ

배운 점

물러서지 않지만 적을 만들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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